삼척 공양왕릉

1. 본문

삼척 공양왕릉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번지에 있는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(재위 1389∼1392)의 무덤입니다. 1394년 삼척에 유배되어 교살된 공양왕의 시신이 안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위치: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 (추천마을 고돌재)
• 지정: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1호
• 특징: 공양왕릉 외에도 왕자 또는 시녀, 왕이 타던 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4개의 무덤이 함께 있습니다. 상돌(床石)이 공양왕릉 앞에 놓여 있고, 별도의 둘레돌이나 문인석은 없습니다.

• 공양왕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우왕, 창왕에 이어 왕위에 올랐으나, 이성계 세력에 의해 폐위되었습니다.
• 원주, 간성 등지로 유배되었다가 1394년 삼척에서 두 아들과 함께 교살되었다고 전해집니다.
• 궁촌이라는 마을 이름은 공양왕이 유배되어 살았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.

• 대한민국에는 삼척과 경기도 고양시 두 곳에 공양왕릉이 있습니다.
• 삼척 공양왕릉: 민간에 구전되어 온 반면, 고양 공양왕릉(사적 제191호): 문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.
• 두 곳 모두 조선시대 문헌에 기록이 남아있어 어느 쪽이 진짜 왕릉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.

• 삼척 공양왕릉은 1662년(현종 3) 삼척부사 허목의 『척주지』와 1855년(철종 6) 김구혁의 『척주선생안』에 기록되어 있습니다.
• 3년마다 공양왕릉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.
• 공양왕과 관련된 지명: 궁촌(임금이 유배된 곳), 살해재(고돌산에서 살해되었다고 함), 궁터(왕자 석이 살았다는 곳), 마리방(말을 매던 곳)